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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대한민국 군대를 들었다 놨다 한 병역기피 사건"

by 내일은 미스터트롯 2023. 12. 1.

2002년을 발칵 뒤집은 사건 

유승준이  미국 시민권 취득을 통해 병역을 기피했고 한국 입국이 금지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개인의 영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병역법과 국적법 개정에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파장이 상당히 컸다.

이 사건 이전에도, 이후에도 연예인의 병역 문제는 수도 없이 오르내리고 논란이 되었으나

유승준의 사건만큼 크게 영향을 준 사건은 없다.

 

1.  가수 유승준 병역사건 이후

이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법무부, 병무청 등지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외국 국적 취득이나

이중국적, 원정출산, 영주권자의 한국에서의 영리활동 등에 대해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2005년 홍준표법 발의에도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 다른 연예인들이 합법적으로 보충역이나 병역면제를 받았다고 하여도

네티즌들에게 이유를 불문하고 악플을 받는 일이 이 사건 이후 늘어났으며 연예인들도 자진하여

군복무를 하게 만드는 분위기가 생겨나는 데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잘 나가는 솔로 가수 및 만능 엔터테이너로 대한민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승승장구하던 유승준은 이 사건으로 인해 순식간에 한국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되었으며

한국 연예계와 병역제도 전반적으로도 큰 파장을 끼쳤다.

그는 사건 이후 계속 한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며 일부 언론 및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한국의 여론은 여전히 그의 입국을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

 

2021년2월 모종화 병무청장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영리를 획득하고 와서 국내에서 이렇게 그... 신체검사도 받고

입영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다"

 

 

미국 시민권을 따서 병역 문제를 피한 사람은 많다. 예시로 야구 선수 백차승이 있는데 그는 병역판정검사를

불참하고  미국으로 귀화했으며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계약을 맺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으로

출국했기에 병역판정검사를 받아야 할 시점 기준으로는 한국에서 이렇다 할 영리 활동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유승준은 대한민국에서 영리활동을 하고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을 받았으며 공익 소집통지서와

훈련소 입영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날라 버린 역대 최초의 병역기피자다.

2.  유승준 기습 인터뷰 및 자원입대 보도 사건

유승준 본인의 주장 및 회고에 따르면 1999년 한 기자가 유승준의 거주지 앞에서 대기하다

귀가하던 그에게 갑자기 병역 이행 계획에 대하여 질문했다.

 

유승준

"네, 가게 되면 가야죠"

 

유승준(해병대 입대는 어때요?)

"네, 해병대도 좋죠."

 

다음 날 '유승준 해병대 자원입대'라는 기사가 대서특필되었다.

유승준이 집 앞에 나타나길 기다렸다가 불쑥 기습해서 민감한 질문으로

허를 찌르는 수법을 쓰면서 해병대 운운한 것 자체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유승준 해병대 간다’ 기사를 뽑아내기 위한 유도질문이었던 것이다.

 

 

 유승준 측

"미국으로 이민 간 이민 가정으로 미국 영주권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

 

군 자원입대는 사실이 아님을 밝혔지만 늘 그렇듯 정정보도는 처음 터진 보도에 비해

사람들의 기억에 덜 남는 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유승준이 자진해서 병역을 이행한다'는 것을 사실로 믿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유승준은 병역의무 부과 대상자는 아니었으며 그가 병역의무 부과

대상자가 된 것은 2001년 3월 병역법이 개정된 이후부터다.

 

'많은 사람들이 병역을 이행한다고 믿고 있는데 이제 와서 안 한다고 하기 어렵다'

이유로 병역을 이행한다는 발언을 본인이 직접 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큰 자충수가 되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안 간다고 적극적으로 말하고 다니기라도 했으면 당시에는 비난을

좀 받았을지라도 배신자, 거짓말쟁이로 찍혀 나락을 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당시 유승준은  '바른생활 사나이' 이미지였던

"한국에서 연예인 생활을 하고 돈을 벌고 있으니, 당연히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는 생각이 사회 전반에 깔려 있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한국 남자는 병역의무를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한국 남자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특히 '바른 생활 사나이'의

이미지를 가진 유승준에게 병역의무는 당연한 것이었다.

2.  유승준 보충역 판정 

 

2001년 8월 7일 보충역 판정

유승준 군입대전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이력을 근거로 국군수도병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같은 해 8월 31일 4급 소견서를 받으면서 최종적으로 공익근무요원 복무가 확정되었다.

당시 재외국민이었던 유승준의 본적지가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이었기 때문.

실제로 대구에서 거주한 적은 없으며 아마도 아버지 혹은 할아버지의 고향으로 추정된다.

당시 재외국민의 경우 실거주지와 전혀 상관없이 무조건 본적지에서 신검을 받아야 했으며

더 이전에는 내국인도 본적지에서 했다.

 

2001년 8월 7일 보충역 판정 유승준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

건강해 보이는 근육질 몸에 무대에서 격한 춤을 추고 출발 드림팀 등 각종 방송에서

펄펄 날아다니던 연예인이 허리디스크로 공익 판정을 받는다는 것으로 인해 논란이 되었지만

오히려 허리 디스크가 있는 사람이야말로 그 약한 허리를 보조할 수 있는 근육 만들기와

체중관리에 일반인보다 더 신경써야 한다.

 

 

근육은 말 그대로 불안정한 척추 디스크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기 위한 것이다.

또 체중이 증가하면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허리에 장기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체중을 계속 관리해 주어야 한다. 비만인 사람 중에 허리 디스크 환자가 많은 것도 이런 이유.

 

유승준과 김종국

유승준과 가장 비슷한 사례가 김종국이며 몸을 쓰는 일이 많은 운동선수들도 신체검사에

맞지 않아서 군대를 가지 못한 사례가 다수 있다.

김종국도 외관으로만 보면 특전사나 해병대에 가도 결코 이상하지 않을 피지컬에 공익 판정을 받았고

무릎팍도사에서 '2년은 분명 큰 공백'이라고 해서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이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사람이 많았다.

문제는 김종국이 계속 '강한 남자', '근육맨'과 같이 강인한 캐릭터를 방송용 이미지로 자리잡았던지라

괜히 안 먹을 욕까지 자초했다는 점이다. 물론 김종국 본인이 CT 사진을 공개해

허리 건강이 매우 좋지 않다는 걸 증명하면서 비난이 거의 사라졌다.

런닝맨 찍을 때도 몸을 사린다고 등 뒤에 덕지덕지 붙여 놓은 테이프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사실 겉보기에 몸이 좋은 사람도 실제로는 부상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 강호동은 체중 초과 면제
  • 서장훈은 신장 초과 면제
  • 야구 팬이라면 익숙할 토미 존 수술은 받는 것만으로도 4급

 

 

MBC 섹션TV 연예통신

유승준의 5집 후속곡인 [어제 오늘 그리고-조용필 노래 리메이크]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아갔을 때

그가 작은 받침대 위에 서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받침대 위에서 갑자기 넘어져 허리를 다쳤다.

그 즉시 구급차를 호출하여 그를 병원으로 이송하며 진찰을 받느니 마느니 하며 걱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당시 군입대 직전이라 그가 군입대 회피를 위해 연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유승준

"진짜 다친 건데 대체 왜 그런 근거없는 추측이 나온 거냐"

 

 

당연하지만 진짜 다쳤든 연기였든 결과적으로 공익근무가 면제되지는 않았으니

이 사건을 통해 병역기피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병역기피를 안 했다면 곧 잊혔을 일이다. 

그는 곧 디스크 문제를 언급했으나 면제 판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아서 결국 공익근무가 확정된 상태였다.

위 사실과 더불어 그동안 유승준이 쌓아 놓은 바른 청년의 이미지,

특히 당시 대중들의 연예인의 병역에 대한 관대한 시선이 겹쳐 금방 논란은 가라앉았다.

그리고 브로커나 의사를 통해 불법적으로 허리디스크가 없는데

조작했다거나 하는 것도 전혀 아니었으므로 이때까지만 해도 큰 문제가 없었다.

 

3. 해외 출국 후 미국 시민권 취득

2001년 말

입영이 코 앞으로 다가온 유승준은 입영을 3개월 연기하더니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하여 출국했다.

당시에는 입영 대상자들이 해외에서 잠적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하여 확실한 사유와 재산세를

3만원 이상 내는 성인 2명을 보증인으로 세워야 출국이 가능했다. 그의 지인 2명이 직접 보증을 서 주었다.

한때 이 보증인이 병무청 직원 1명이라고 알려져 있었으나 병무청에서 병무청 직원 1인이 아닌

유승준의 지인 2인이라고 반박 발표를 했다. 각종 언론매체에서까지 병무청의 직원 두 사람이 이 보증을

서 주고 나서 심각한 징계를 받았다거나 해직을 당했다는 보도가 계속 나왔는데 근거 없는 허위보도다. 

이 제도는 2005년 폐지되었고 병역의무자의 국외여행 허가제도로 대체되었다. 

 

 

병무청

"유승준으로부터 '일본과 미국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받고 그의 출국을 허가해 줬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할 때 팬들이 나가서 환송해 주고 연예정보 프로그램에서도 취재를 왔다.

일본 콘서트가 끝난 후 미국에 예정대로 입국했고, 가족에게 인사만 하고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게 된다.

 

 

2002년 1월 18일 미국 시민권 취득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현지의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혔다.

정확히 말하면 국적상실신고다. 유승준은 6집 활동이 끝난 뒤 최근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지고 부모를 만난 다음 아무 제약이 없다고 해명했다.

 

대한민국의 국적법

"대한민국 국민이 자진해서 외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유승준

"2년 반 동안의 공익근무를 하고 나면 제 나이가 거의 서른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다시 영주권

준비를 해야 되고, 영주권이 나오고 시민권이 나올 때까지 사실상 제 가족과는 생이별과도 마찬가지구요.

또 30살이 되고 나서 해외 문이 열린다 할지라도 저한테는 너무나도 나이가 있고, 또 댄스가수의 생명이

짧은 걸 제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미국에 있는 가족과 오랜 고민 끝에, 군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군대를 가게 되면 10년 넘게 힘들게 유지해 온 영주권이 박탈당하기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

 

그런데 이 말과는 달리 그는 40대 중반이 된 2023년 현재까지도 미국과 중국에서 잘만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다.

물론 나이가 들면서 20대 시절처럼 격렬한 춤을 선보이는 가수 활동보다는 배우 활동을 더 많이 하게 된 것은 맞지만.

하지만 당시 유승준이 가요계 및 방송계에 쌓아놓은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겨우 2년 반의 병역 정도로

그가 완전히 잊혀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었으며 가수를 하든 배우를 하든 아니면 예능을 나오든 평생

유명 연예인 이미지를 가지고 부를 축적해가며 살아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친구인 김종국만 해도 공익근무 당시에는 욕을 먹었을지언정 현재는 모든 걸 밝히고 예능에서

열심히 활동하니 연예대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예능계 거장이 되었다.

(물론 여전히 이어지는 강한 남자 이미지 강조 때문에 일각에서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핑계를 다 빼고 결론만 보면 공익근무를 하기 싫어서 최종적으로 시민권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9.11 테러

당시는 9.11 테러가 터지고 5개월밖에 안 됐을 시기라 앞으로 이민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민자들은 불안에 떨었으며 실제로 미국 이민법이 강화되어

시민권 취득자들이 급증했다고 한다.(영주권자는 어디까지나 외국인)

美 9.11테러 후 시민권 신청자 급증 9.11 이민 정책 강화 유승준이 병역기피를 저질러

한국에서 추방당한 지  2년 뒤인 2004년에는 군대를 가도 해외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는

영주권자 입영희망원 제도가 생겼다.

 

 

 

예를 들면 미국은 6개월마다 1주일 거주해야 하고 홍콩은 3년마다 5일 거주해야 하는 등

국가마다 영주권 유지 조건이 있다. 2004년 정부는 외국의 영주권자 등 국외이주자가 자원하여

병역이행을 희망할 경우 영주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군복무 중에도 거주국 방문을 보장하고

이에 소요되는 항공료 등을 국가에서 부담하는 「영주권자 등 입영희망원」 제도를 시행했다.

영주권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갑작스런 병역법 개정이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얼마 전 현역군인 고위층이 대규모로 말려든 박노항 병역비리 사건이 터졌는데 이 사건이 부실수사

끝에 흐지부지되면서 여론이 좋지 않자 눈돌리기용으로 갑작스런 병역법 개정을 한 것이었다.  

영주권자의 병역의무 면제 기간이 기존 1년에서 60일로 축소됐다.

 

이미 국민들에게 약속했다며 입대를 하겠다고 버티는 유승준에게

해괴한 논리로 입대를 만류한 가족들

'네가 군대에 가는 것이 더 이기적인 행동일 수 있다'

유승준 본인의 말인데 주장일 뿐이라서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가족 간에 있었던 일을 외부인들이 어떻게 알겠는가.

게다가 가족이 군대를 가지 말라고 권했다는 주장 자체가 자충수가 되었는데 이 말이 사실이라도

그 자체로 제 부모 욕 먹이는 일이고, 거짓말이라면 자기 병역기피를 숨기려고 부모의 이름을

팔아 방패막이로 쓴 것이 되니 적절한 행동이라고 볼 수 없었다. 

 

병역회피를 부채질한 소속사

'이 상황을 국민들에게 잘 설명하면 용서해 줄 거'

소속사는 이런 짓을 저지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혀 상상을 안 해 본 듯하다.

사실 이곳은 예전 소속사를 나간 뒤 설립한 1인 기획사였으며 바지사장으로 고모부를 내세운 상태였다.

즉 말이 회사지 가족과 별로 다르지 않은 입장이었던 것이다.

 

유승준(한국 도착 이틀 전에 방송)

"담대하게 대처하겠다,받아만 주신다면 가서 노래를 하겠다."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유승준

'이 정도의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면 군대를 갔을 것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당연히 간다.,

입국금지를 당하던 날은 다른 나라에 온 줄 알았다. 얼마 전까지 환호하던 사람들이 싸늘한 눈빛과

조롱을 보냈다. 한 순간의 실수 때문에 이렇게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

그 당시 그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말로 전혀 몰랐고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상황에 엄청나게 당황했으며 큰 충격을 받았고 많이 후회했음을 여러 번 밝혔다.

이런 착각을 한 이유는 아마 당시 외국 국적이나 외국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한국 연예계 활동을 하는

연예인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닌지 추측된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 달리 그의 선택은 평생 그를 한 나라와

그 국민들에게 완전히 버림받게 만들었으며, 위의 발언 또한 매우 큰 자충수가 되고 말았다.

 

4. 각종 추측들

이런 행동을 저지른 진짜 이유는 본인밖에 모르겠지만 유승준이 이유랍시고 언급한 것은

그의 부친이 이산가족이 될까봐 두려워서 시민권 취득을 강권했다고 한다.

 

"공익근무는 정상적 군 생활이 아니니 그럴 바에는 세계 무대로 나가 국가에 보답하는 것이 낫겠다,

시민권을 취득함으로써 큰 비난을 받을 거라는 예상은 미처 못 했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용서를 빌면

되지 않을까 하는 등 어느 정도 가볍게 생각했다"

 

만약 이것이 주된 이유가 맞다면 결국 유승준 부자는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을 호구로 보고 기만했으며

사건의 파급력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국 여론상 군 입대가 중요한 이슈의 정도를 넘어

매우 민감한 부분이라는 사실 또한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아까워서?

시간이 아까워서 병역을 기피한 것이라면 그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자충수를 두고 자폭한 셈이 된다.

 

물론 이렇게 군필 연예인을 존중하는 풍토 자체가 유승준 사태 이후에 생긴 점도 없지 않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 

또 당시엔 남자 연예인의 군 입대는 시간 낭비라는 잘못된 인식이 암암리에 연예계 내에 퍼져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당대에 알게 모르게 조용히 국적을 옮기거나 하여 병역을 회피한 연예인은 제법 많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예계 생활을 잘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다.

사실 유승준은 군 입대를 목전에 두고 이렇게까지 요란하게 어그로를 끌지만 않았어도 파장이 이만큼

커지진 않았을 것이고 이 수준으로까지 이미지가 망가지진 않았을 것이다.

복무기간 동안 제한된 삶 속에서 사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전술했지만 유승준은 공익 판정을 받았다. 공익근무는 출퇴근이 존재하며 주말은 거의 완전한 휴식이 보장되는 복무 형태다.

단 당시는 주6일 근무제를 시행했기 때문에 토요일도 근무했지만 그래도 일찍 퇴근할 수 있었고

일부 직종은 예외적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출근하지만 기본 틀은 같다.

게다가 유승준이라면 정말 자기 원하는 대로 휴식일을 설정할 수도 있었다.

 

구타, 가혹행위가 두려워서?

위와 동일하게 정말 이게 이유라면 역시 엄청난 자충수를 둔 셈이다.

유승준은 공익 판정을 받았는데 짧은 기초군사훈련을 제외하면 군부대에 갈 일이 없다.

그리고 유승준은 연예인이었고 당시 기준으로는 현역으로 입대해도 거의 무조건 연예병사로 빠지지

일반적인 보병 보직을 부여받을 가능성도 낮았다. 게다가 기초군사훈련 기간에도 연예인 신분 덕분에

군 장교들이 알아서 여러모로 편의를 봐 주었을 것이다.

실제로 조영남의 경우가 정말 극단적인 사례인데 중대장이 자신과 서울대학교 동기이었던

덕분에 다른 병력들은 죄다 훈련받는 와중에 자기 혼자만 CP실에서 편히 휴식을 했다고 한다.

만약 훈련소에서 동기들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유승준의 체격을 보고서도 그럴 용기가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궁금하고 특히 공익은 훈련소 입소 후 몇 주 후면 다시 사회로 나가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겨도 유승준이 생불이 아닌 이상 가만둘 리도 없다.

애초에 그당시 유승준의 유명세를 생각하면 사회적 파장이 두려워서라도 유승준에게 구타나 가혹행위를 할

간 큰 사람은 없었을 것이며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에서, 심지어는 윗선에서 기를 쓰고 보호했을 것이다.

정리하면 유승준은 어떤 형태로 복무를 하건 구타나 가혹행위와는 거리가 멀었을 것이다.

연예인인 데다 현역도 아니라서 굉장히 편하게 국방의 의무를 마칠 수 있는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짓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온갖 추측이 무성하다.

 

긍정적인 의미의 관심병사

공군으로 입대한 조인성도 그렇고 여러 연예인 출신 군인은 신병교육대 시절부터 적어도

소장 이상의 장군(훈련소장) 계급으로부터 개인 시간에 1:1 맞춤형 관심을 받는 중요 자원으로 취급된다.

말하자면 (조금 아이러니하지만)  이들은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병과 장군 단 둘이 만나는

최고 지휘관과의 독대 면담이 최소 1번은 있는데 이는 일반 병사로써는 과장없이 꿈도 못 꿀 일이다.

특히 장군의 부인(사모)이나 딸의 호출이라면 언제든 가야 한다.

 

장군들

"그 연예인 병사 잘 지내고 있나?" 하는 식의 물음을 해당 대대의 대대장에게 자주 보낸다.

즉, 좋은 의미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관심병사인 셈이다.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는 건 물론 연예인에 대한 개인적인 동경도 있지만 사실 제일 큰 이유는

그 연예인 때문에 자기 부대에서 문제가 터지면 진급이 물 건너가기 때문이다.

의도야 어쨌든 높으신 분이 챙겨 준다는 건 연예인 본인에게는 엄청난 혜택이라는 건 변함없다.

이렇게 연예인 신분인 경우 본인이 사고만 안 친다면 장성급 장교가 직접 연예인을 관리해 주므로

안전하고 편한 군생활이 100% 보장된다. 계룡대 같은 별천지에서 복무하지 않는 이상 일개 병사가

준장급 장교를 몇 번이나 볼 수 있겠는가? 준장도 보기 힘든 마당에 소장, 중장이 1:1로 관리해 주는 건 매우 큰 특혜다.

장군들이 병사(공관병) 부려먹는다고 그러지만 이런 연예인은 메이저 언론사 및 지상파 기자들과 연줄이 닿아 있다 보니

하인 부려먹듯 부려먹어 봤자 언론에 찌르면 자기 군 생활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연예인이 지나친 자랑 내지는

대민마찰, 탈영, 가혹행위 등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편하게 군 생활할 수 있다.

물론 정상적인 연예인이라면 이런 특혜를 받기는 받되 너무 떠벌이지 않고 조용히 받고 제대하면

절대 까이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구타 때문에 총기난사까지 벌어진 대한민국 해병대에 그것도

전성기에 들어간 현빈은 일반 연대해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구타, 가혹행위를 당하지 않았다.

비판이 좀 있긴 했지만 정지훈의 경우도 신원식 수방사령관이 거의 모시다시피 하고 다녔을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그의 군 생활도 매우 편안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결국 그는 이 정도의 특권마저 포기하고 한국에서의 앞길까지 날려먹은 것이다.

 

대중에게 잊혀지는 것 or 전역 이후 입지가 좁아지는 것이 두려워서?

대중들이 가장 많이 하는 추측이자 병역기피 선언 당시 유승준의 발언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병역기피의 이유로 든 대표적인 설이다. 실제로 그 때 당시까지만 해도 남자 연예인들은 입대를 했다면

긴 공백기 탓에 잊혀지는 것도 모자라 무난히 전역해도 이미 그 사이 다른 새로운 후배 연예인들이

자리를 새로이 다 차지한 통에 제대해도 설 자리가 없어져서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비단 유승준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어느 분야에서고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

한 세대가 물러날 때가 되면 새로운 세대가 자연스레 그 자리를 새로이 메우기 십상인데 그는

이런 당연한 것조차도 버틸 수 없었던 것인지 병역기피라는 치졸한 행위로 대중들을 속였으니

그가 얼마나 끈기 없는 인간인지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물론 이 사건 이후로 지금도 부정적인 쪽으로 계속 주목을 받고 있기에 적어도 대중들에게 잊히진 않았다.

유승준의 국내 가수 활동을 보지 못한 세대들조차도 그를 병역기피의 대명사로 알고 있으니 기억되는 것에는 성공했다.

 

현재는 연예사업이 상당히 체계화가 많이 되었으며, 또한 유승준 시절까지만 해도 2년 2개월이던 군복무 기간도

1년 6개월로 꽤 줄어들어서 부담이 적어졌다.

조용히 입대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예인들이 군대 다녀올 때마다 다녀오기 전부터

많은 홍보를 하고 입대와 제대 같은 과정들도 연예 정보 프로그램과 언론에서 취재해 주며,

특히 제대가 다가올 때면 언급도 많이 된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통해 팬들이 모이는 카페나 블로그 어플리케이션이나 SNS 등에서 쌓아놓은

영상 자료나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팬심을 유지할 만한 자료가 기능하고 있고 팬들의 친목과 기다림도 가능하다.

엔터사 입장에서도 열심히 프로듀싱해서 키운 유명 연예인을 그렇게 쉽게 잊혀지게 만들거나 입지가 좁아지게

방치할 수는 없기에 꾸준히 정기적으로 입대한 연예인의 근황을 알려준다.

반면 유승준 때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와 스마트폰도 없던 시대라

아무래도 팬들과 소비할 만한 컨텐츠라는 것이 TV 방송과 라디오 정도 뿐이었는데,

군대에 갔다면 당연히 이런 프로그램에 나올 수 없었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맘껏 출연했다.

2000년대 초반인 이 시절은 그나마 저렴한 스마트폰이 값비싼 PDA폰인 시대였고 노트북도 비싸서

보급화가 되지 않아 대부분의 컴퓨터가 데스크톱이었던 시절이었다.

지금처럼 Wi-Fi, 4G-LTE, 5G 같은 무선 초고속 인터넷은 고사하고 무선 중/저속 인터넷인 cdmaOne과

CDMA 2000 1xRTT/EV-DO였고, 야간정액제 다음으로 ADSL, 케이블 인터넷 같은 유선 초고속 인터넷도

보급화된 지 얼마 안 된 시기였다.

데이터 요금제조차 2006년 범국민 데이터 요금제 등장 이전에는 보급률이 매우 낮았다.

이 때의 인터넷 컨텐츠라곤 PC방이나 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및 집 등 컴퓨터가 있는 곳까지 가서

컴퓨터를 켜고 부팅을 기다리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모질라, 넷스케이프를 눌러서 해당 사이트에까지

가야 이용할 수 있었기에 2020년대에 비해 귀찮고 복잡한 일이었다.

만약 즐겨찾기 등도 쓰지 않고 검색 절차까지 거쳐야 한다면 더욱 번거로워진다.

또 이 같은 까닭으로 어지간한 골수팬들이 아니면 새로이 방송가에서 갱신된 소재로 그날그날의 화제로 삼았기 때문에

대화에 참여하는 것도 힘들었다. 어지간한 코어팬이 아니면 팬들이 소비할 만한 컨텐츠를 녹화나 녹음의 형태로

남겨두지 않았으며, 설사 남겨 둔다고 해도 그 종류는 한정적이었고, 또한 당시의 기술적인 한계도 있었다.

물론 폐쇄적인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 현역에 비하면 보충역은 이런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

고로 이런 게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입대를 시발점으로 잊힌 연예인들이 상당수 있었다.

 

1990년 가수 김민우

"사랑일 뿐야", "입영열차 안에서"를 히트시켰고, 덕분에 소녀팬을 많이 몰고 다닐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방위병으로 입대해서 방송에 자주 나오지 못했다.

현역도 아니고 방위병으로 입대해서 많은 팬들을 허탈하게 한 것은 둘째치고,

복무 중에 "친구에게"를 내놓으며 나름 방송을 타기도 했지만, 만기 전역 후에는 하필이면

신승훈, 김건모,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더 잘 나가게 된 후배들이 가요계를 장악해 버린 탓에 너무나도

쉽게 잊힌 것은 물론 설 자리도 잃고 말았고, 그 탓에 장시간을 연예인 활동을 하지 않고

수입차 세일즈맨으로 활동하다가 2014년 이후에야 사업과 병행하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1989년 아이돌 그룹 소호대(小虎隊) 

외국의 그룹 단위로 예를 들자면 대만의 3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소호대를 결성하여 큰 인기를 얻었으나

2년 뒤 멤버 중 한 명이었던 진지붕이 군입대를 하게 되면서 해체했다가 1993년 진지붕의 전역 이후

재결합했으나 이미 중화권 가요계의 판도가 바뀐 뒤라서 잊힌 바 있다.

그 외에도 다른 멤버인 소유붕의 대만대학 진학으로 인한 학업 문제도 있었다. 

 

국가를 불문하고 2년 가량의 공백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기에 충분한 시절이었다.

또 다른 예시로 잊혀진 건 아니고 입지가 좁아진 케이스도 있는데, 가령 슈퍼주니어의 이특은 군입대 전까지는

충만한 예능감을 바탕으로 각종 방송들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지만 군복무 과정에서 후발주자들인 희철에 규현이

그 빈 자리를 차지해 버린 과정에서 더 잘 나가게 된 탓에 이특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이 두 사람은 강호동과 같이 활동하면서 강라인에까지 들어가면서 강호동의 예능에도 동반 출연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이특은 현재는 강호동과는 접점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강호동이 이특과 사이가 틀어졌다는 소리는 절대로 아니지만 예전에 비하면

같이 방송을 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 

그래도 그룹이 현역으로 여전히 활동 중이었기에 전역 이후 방송 복귀는 쉽사리 했지만 대체적으로 젊은 세대들보단

늙은 세대들이 더 많이 즐기는 교양스런 성격의 예능 위주로 활동하면서 젊은 사람들에게는

희철과 규현이 더 눈에 띌 뿐 이특은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이는 이특과 같이 더 많이 활동하며 군입대 전까지 더 잘 나갔던 신동과 은혁도 마찬가지. 

물론 사람들에게 점차 잊히면서 입지가 좁아진다는 건 이유를 막론하고 안타깝고 슬픈 일이다.

특히 대중의 인기에 울고 웃는 직업인 연예인들은 더더욱. 

 

하지만 유승준처럼 전 국민을 상대로 통수를 치고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 영원히 나쁘게 기억되는 것보단

잠깐 잊히거나 입지가 줄더라도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게 훨씬 낫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런 식으로 낙인찍히지만 않는다면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는 있다. 실제로 여러 사정으로 잊혀지거나

입지가 좁아졌던 연예인들이 후일 정말 의외의 순간에 의외의 방법을 통해 재기하거나 입지를 되찾은 예는 차고 넘친다.

 

지누션, 젝스키스, 핑클, god 등은 인기 하락, 멤버간 불화, 계약 만료, 개인 사정 등의 여러 이유들로 해체하여

멤버들이 개인 활동으로 잔존하거나, 아예 방송계를 떠나 있었다가 후일 복고 열풍이 불면서 뒤늦게 다시 주목을 받아

성공적으로 방송에 복귀했다. 또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과 같은 음악 전문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잊힌 가수들도 재조명되어 활동을 재개하는 경우가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빨아먹을 단물을 최대한 다 빨아먹고 33살 정도에 입대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인기 절정의 남자 연예인 대부분이 매우 늦은 나이에 입대하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며,

사회적 인지도를 충분히 다져 놓은 상태로 입대하면 비록 공백기가 있을지언정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복귀할 수 있다.

 

실제로도 유승준의 친구 김종국도 유승준이 병역 파동을 일으킨지 4년 후에 사회복무요원으로나마 병역을 이행했고,

소집해제 이후에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김종국과 동갑인 유승준도 충분히 이럴 기회가 있었다.

좀 지나치게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전설적인 밴드 퀸도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사망한 후 점차 퀸이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그들의 노래를 접하면서 자란 세대만 그들을 옛날의 추억으로 회상하는 정도로나 회자되며 잊혀지고

음악계에서도 입지가 좁아지다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퀸을 모르던 세대에게까지 크게 어필하는 데 성공했다.

물론 이는 전설적인 가수의 사후에 나온 추모 및 전기 목적을 지닌 영화였기 때문에 유승준에 그대로 대입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만, 실력과 인지도가 있고 인기곡이 많고 위상이 높은 가수라면 어떤 형태로든 사람들에게 다시

기억될 기회는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는 당시 조성모와 순위권 및 호감도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많았기에 쉽게

잊혀지기 힘든 상태였다. 설사 군복무를 올바르게 끝내고 전역해도 그 이후로는 아무래도 세대교체도 있고 하니

예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본업인 활발한 음악 활동은 줄어들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예능 활동 같은 기타 외적인 것들로

여전히 방송 활동은 활발하게 할 수도 있었다.

더 나아가서는 아예 연예 기획사를 차려서 후진 양성을 하는 등 과거와 같은 입지를 유지할 기회는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있었다.

대표적으로 이승기와 김종국은 요즘엔 가수 활동이 드문 대신 예능 활동을 통해서 여전히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당시 "아름다운 청년"이란 이미지와 높은 호감도를 자랑했던 덕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될 경우

언론플레이를 노린 표를 노리는 정치인등의 유명인사들의 접근도 예상할 수 있다.

유승준 병역기피 사건 이후에는 공직 선거 때마다 많은 후보자들이 (남성 후보자의 경우) 본인 뿐만 아니라
자녀들 중 군대에 갔다 온 아들이 있다면 아들의 군복무 시절 사진을 선거 공보에 눈에 띄게 게재하는 것이 불문율이 되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명박의 경우 본인은 병역면제자였음에도

자신이 군복을 입은 모습을 선거 공보에 게재했을 정도였다.

참고로 이명박의 아들 이시형은 대한민국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그들에 의해 주기적으로 근황이 알려지는 계기는 위의 김민우 같은 경우보단 훨씬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그가 병역기피라는 대형사고를 친 지 한참이 지난 후에도 그의 곡들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유승준의 대표곡들을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여전히 대중들이 노래를 들으러 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선 비난하면서도 실력에 대해서만큼은 결코 이견을 표하지 않는다.

이는 유승준이 단순히 병역기피라는 사건 하나만으로 사람들에게 기억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는 명곡들을 많이 남겼으면서도 기록말살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은 온전히 그의 잘못된 판단 때문이다. 그가 이런 판단을 했을 당시에는 몰랐을 미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본인과 비슷한 시기에 인기를 누렸던

김종국, 조성모 등이 지금 연예계에서 잊히기는커녕 꾸준한 인기를 얻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종교 또는 개인적 신념에 걸려서?

이 부분은 가능성이 제로다. 유승준은 병역 거부나 집총 거부로 문제시되는 여호와의 증인 신자가 아니기 때문에

종교적 이유로 병역을 기피할 이유는 없었다. 또 반전·평화 운동 등에 참여한 적도 한 번도 없다.

물론 반전·평화운동가들 중에는 군인 출신도 없지 않다. 특히 전쟁의 참상과 비인간성을 현장에서 목격한 참전 군인들이

퇴역 후 반전 운동에 나서는 경우도 많이 있다. 그러나 사실 이 쪽 문제는 딱히 이야기할 가치도 없는 것이,

신념이나 양심에 의한 병역거부가 성립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자신의 신념을 밝히고,

그에 따라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는 것을 선언하는 행동'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병역을 거부하고 감옥에 가기 전에 작게라도 기자회견을 꼭 거치는 것.

이에 비해 유승준의 경우 스스로의 양심이나 신념에 의해 병역을 거부한다는 의사를 전혀 밝힌 바 없는데

지레 '혹시 신념에 걸려서 병역을 거부한 것이 아닐까?'라고 짐작해 줄 이유가 없다.

하지만 유승준은 더 따질 것도 없이, 병역 문제로 입국 거부된 뒤에도 미국의 실탄사격장에서 실총 들고

찍은 사진에 기사화까지 된 터라 이 부분은 논할 가치가 없다.

'유승준, 총 쏘고 싶으면 군대나 가지' 오태양, 강의석 같은 이른바 진짜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은

그 이유의 타당성을 차치하고라도 최소한 병역거부 행위에 따른 법적 처벌을 받기라도 했다.

오태양의 경우 자신의 평화주의 신념과 배치된다면서 입대를 거부하면서 불자이지만 여호와의 증인처럼

종교적 이유가 아닌 개인적 신념에 따른 병역 거부 1호자로 기록되었다.

반면 유승준은 비밀리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여 치사하게 병역에서 빠져나간 것도 모자라

그에 따른 법적 처벌이나 도의적 책임을 회피하면서 갖가지 구실을 대며 대한민국에서 연예 활동을 계속하려는

뻔뻔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더더욱 어그로를 끌고 있다.

이예다의 사례처럼 병역과 처벌을 모두 거부하는 행위가 곧 시위인 경우도 있지만 이 인물을 예시로

드는 것은 그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다. 그는 유승준처럼 대한민국에 돌아가고 싶다고 추태를 부린 적은

전혀 없으며, 본인의 신념을 일관적으로 관철했다.

무엇보다 이예다는 처음부터 한국군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병역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 왔고

프랑스 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난민 인정을 받은 사람이다.

 

유승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https://mr-trot-tv.tistory.com/entry/%EC%9C%A0%EC%8A%B9%EC%A4%80%EC%97%90-%EB%8C%80%ED%95%B4%EC%84%9C%EB%8A%94-%EB%AA%87-%EA%B0%80%EC%A7%80-%EB%A3%A8%EB%A8%B8-%EC%9E%98%EB%AA%BB-%EC%95%8C%EB%A0%A4%EC%A7%84-%EC%82%AC%EC%8B%A4

 

가수 유승준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 그리고 몇 가지 루머"

유승준에 대해서는 몇 가지 루머도 퍼져 있는데 , 심지어 방송, 언론에서조차 이 잘못 알려진 부분들이 진실처럼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하는 부분이었으나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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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과 비슷한 사례의 연예인들 병역법 위반  여부

https://mr-trot-tv.tistory.com/entry/%EC%9C%A0%EC%8A%B9%EC%A4%80-1

 

가수 유승준 "병역법 위반 여부"

가수 유승준 "병역법 위반 여부"에 대해 알아보자 1. 유승준 병역의무 당시 유승준에게 병역의무가 없는데 자진입대의사를 표시했다가 취소한 것이다(×) 구 병역법(2004. 12. 31. 법률 제7272호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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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병역을 합법적으로 해결했다면?

유승준은 1989년에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주했다. 본래 미국 이민절차를 밟으면 당연한 수순으로

미국 입국과 동시에 영주권을 발급받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1994년 내지 1995년에야 영주권을 취득했다.

(서울행정법원 판결문 2015구합77189 사증발급거부처분취소) 아무튼 만약 이 영주권을 내세워 처음부터

가지 않겠다고 말하기라도 했다면 당시엔 욕을 좀 먹었을지라도 이후에도 이 정도로 여론이 싸늘할 리는 없었을 것이다.

비슷한 시기의 은지원이나 이현도도 약간의 논란은 있었으나 전혀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이유는

굳이 군대 간다는 말을 하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도 있다. 애초에 당시엔 연예인의 입대 자체가 별 관심사가

아니었으며 그런 분위기가 유승준의 병역면탈 사건 때문에 바뀌어 연예인의 병역이 주요 관심사로 격상하게 된 것.

 

1970년대 초중반생 세대 병역인구 폭증

유승준 바로 직전 세대인 1970년대 초중반생 세대만 해도 인구 폭증으로 병역 자원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현재와 달리 병역면제 판정을 받기 훨씬 수월했다. 그래서 그 전 연예인 중에는 합법적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연예인도 많았고 그것이 사회적으로도 전혀 흠이 아니었다. 반면 유승준은 조금 달랐다.

이회창 아들의 병역 문제가 1997년 대선의 쟁점 중 하나로 부각되어 대중들이 병역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다소 예민해져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 직후에 시기적으로 악재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엄청나게 터져나왔다.

단, 여기서 오해해서는 안 되는 것이 병풍 사건은 유승준 병역기피 사건(2002년 1월) 이후 시점인

16대 대선(2002년 12월) 때 부각된 쟁점이었다. 즉, 선후관계로는 유승준 사건 때문에 병풍 사건이

더 폭발력을 가지게 된 것이지 그 반대가 아니라는 말이다. 일각에서는 이회창 아들에 대한 병역의혹을 재점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선에 이용하기 위해 유승준 사건을 부각시켜 국민들을 자극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미 유승준 병역기피 사건 전인 1997년 대선 때도 당시 김대중 후보 측이 이회창 아들의 병역에 관하여

계속 문제제기를 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환기되어 있었던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유승준 사건 직후에 열린 동계올림픽에서 아폴로 안톤 오노의 헐리웃 액션과 오심 논란은

당시 팽배해 있던 반미 정서의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었다.

 

2002년 6월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

'여중생 압사 사고'가 터지면서 반미 정서는 절정으로 치달았고 이것은 국민의 정부에서 참여정부를

재창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이 사건이 있던 다음 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하여 사건 당시는 별 이슈화되지 않았으나, 사고를 일으킨 주한미군

부사관들이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목전에 둔 11월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여론이 폭발한 것이다.

 

미국인 유승준

당시 큰 주목을 받았던 유승준이 하필 '미국인'이 되었다는 점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유승준은 더욱 더 대한민국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가 되었고 그 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는 남아 있었던 유승준 팬덤의 어설픈 실드는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부수적인 이유일 뿐이고 여론이 이 정도로 나빠진 이유는 역시나 병역기피에 있다.

미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로 귀화를 했더라도 역적 취급을 받는 건 같았을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유승준의 인기가 그대로 유지되었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1990년대 후반에서 2002년

병역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것은 사실이나

조성모, H.O.T., god 등 유승준에 비해 밀리지 않는 당시의 톱스타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당시만큼의 전성기를 누리지 못했고 유승준은 그들과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하기 힘들었다.

위에 언급했듯 동시대 라이벌들과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지도 않았으며 선호도 조사 기준으로

2000년대 초중반에 압도적인 선호도를 자랑하던 비도 자연스럽게 인기가 하락했다.

 

현재 활발한 활동중인  유승준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 가수

유승준과 비슷한 또래의 남자 가수 출신들 중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사람을

꼽자면 김종국, 문희준, 은지원 정도를 꼽을 수 있을 텐데 조성모, H.O.T., god 다.

 

절친이라고 동네방네 인증하는 김종국

김종국도 한때 그 몸 가지고 공익이냐면서 김공익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가 허리가 너무 안 좋아서

근육 트레이닝으로 버텨야만 했던 사실(터보 시절 기획사에 의한 혹사, 갑질, 폭행 후유증이다.)

이 밝혀진 후에는 이에 대한 비난은 줄어든 편이다. 그러나 강한 남자 이미지를 여전히 강조하다 보니

여전히 좋지 않은 시선이 남아 있으며 이는 그가 평생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군 복무로 인해 안티를 지운 문희준

안티가 다시 생겨난 것은 자신의 과거 행적에 대한 자업자득일 뿐이지

군 복무 문제로 욕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

 

2010년대 중반부터 복고열풍

옛날 노래들이 재유행을 타는 등의 추세가 있던 만큼 연예계에서 1세대 대선배로써

풍족하게 살았을 것이고 병역 이후 미국 시민권을 땄어도 비판하는 이들은 없었을 것이다.

 

2014년 토토가 방송 

한국에 계속 있었더라도 인기가 하락했을 것임은 분명해 보이기는 하지만 유승준이 '토토가' 방송 때 쯤까지

계속 활동할 수만 있었다면 해당 방송에서 거의 원탑에 가까운 비중을 받아 큰 주목을 받고 재조명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인터넷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또 다른 '유느님'으로까지 불릴 수 있는 존재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앞서 언급된 비도 2010년대 후반에 본인의 노래 깡이 안 좋은 밈으로 놀림감이 되었다가 쿨하게 넘기고

망가지는 걸로 반전기회를 잡더니 싹쓰리 활동, 드라마 연기가 호평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설령 음악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더라도 전성기 때에도 예능감이 뛰어났기 때문에 김종국이나 이승기처럼

각종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을지도 모른다.  

이렇듯 최소한 자신이 저지른 짓의 대가를 조용히 받아들이기라도 했다면 대중에게 동정을 받았겠지만

유승준은 대놓고 '나 군대 안 가겠음'이라고 떠벌인 데다가 이후엔 아예 자신이 범법자인 것조차

깨닫지 못한 채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뻔뻔하게 구는 터라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공익근무요원

게다가 공익근무요원으로 어디 관공서에 배치되면 거기에서 말단 공익근무요원으로 그냥 간단한

사무직 및 기타 잡일을 하면서 근무하면 되는 상황이었음에도 기피하고 도망친 것이다.

사실 이건 유승준이 제 무덤을 판 것이, 한국에 있는 동안 거듭해서 군복무 의사를 확실히 밝혀 놓고는

공익 판정이 나오자 병역기피를 했기 때문이다. 현역병 판정을 받고 이 짓을 했어도 똑같이 나락을 갔겠지만

공익근무요원이라는 남들보다 편한 방식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었음에도 그게 싫어서 병역기피를

했다는 점 때문에 훨씬 많은 비판을 받은 것.

 

석사장교

하물며 유승준은 병역을 비롯한 문제들에 대해 일반인은 물론, 다른 연예인보다 훨씬 관대한 연예인이었다.

저 당시에는 지금보다 병역법이 훨씬 물렁한 시대였으므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병역 의무 이행자 명단에 자기 이름만 올려도 되는 것이었고 이 때문에 군복무하는

시늉만 했던 석사장교를 나왔어도 대중에게 좋은 소리는 못 들을지언정 이게 위법인 것도 아니다.

6개월 복무하고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전역하는 그야말로 완벽한 장교 코스프레다. 

다만 유승준이 군 복무해야 했던 시기는 석사장교 제도가 이미 폐지(1991년)된 상태이기는 했다.

이 쉬운 것조차 회피하려고 했으니 군 복무를 힘들게 한 사람일수록 그것이 정비례해서

그에 대한 증오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정주영 명예회장

"사업은 망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인간은 한번 신용을 잃으면 그것으로 끝이다."라는 그의 말마따나

인기는 떨어져도 회복 가능하지만 신용 상실은 비가역적이라는 것을 유승준이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

실제로 정주영 회장 일가인 범현대가는 정치에 참여한 경력이 있어 병역 이행률이 꽤 높다.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은 현역 사병 출신이고 정몽준은 장교 출신이다.

정몽준의 아들로 정몽주니어로 유명한 정예선은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했다.

거의 대부분이 현역으로 이행했다. 정치인 아들들의 병역 특혜 논란에 있어서도 현대가 같은 경우는

딱히 뒷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꽤 클린한 편이다. 하지만 정치 때문에 병역을 성실히 이행했으나

정작 정치인으로서는 실패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유승준이 병역을 회피하게 되면서 후에 덕을 본(정확하게는 유승준의 자리가 비어서 위치가 상승한)

연예인으로는 가수 분야에는 몸매가 좋고 노래나 춤 모두 수준급의 솔로가수로 입지를 굳힌 비가 있고

예능 분야에는 운동 능력과 입담으로 연예대상까지 휩쓴 김종국이 있다.

유승준은 병역기피 전 이 두 가지 분야를 모두 탑급을 유지하고 있던 연예인이었으며 상기한

둘 모두 군대를 다녀온 후에도 거물급 연예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것을 보면 병역문제로

모든 기회를 날려 버린 셈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김종국은 소집해제 이후 오히려 3사 가요대상을 수상한 이력도 있으며 예능계에서는

대상까지 받으며 종횡무진 중이라는 것을 보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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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한국 입국을 시도하는 이유 "아들에게 부끄러움 없는 아버지로 보이고 싶다"

한국 입국을 시도하려는 데는 알려진 바는 공식적으로 밝힌 사유와 사람들이 추측하는 비공식적인 사유가 있다.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 사유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버지이고 싶다' 개인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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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유승준 사증발급거부처분취소 소송 

 

2020년 사증발급거부 취소소송

유승준은 위 대법원 판결 이후 비자를 재차 신청했으나 역시 거절당했다.

위 소송에서는 절차적 위법만이 위법한 것으로, 당해 행정청은 다른 처분 사유를 들어 다시

거부처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승준은 이 건을 두고도 법정에서 다툴 것으로 보였다.

기사 그렇게 취소소송을 제기하였다. 

 

2021년 6월 3일 재판 유승준 측

"과연 20년 동안이나 이렇게 문제될 사안인지 의문, 비례·평등의 원칙에 반한다"

비례의 원칙은 한마디로 '내가 저지른 짓에 비해 벌이 너무 과하다'라는 뜻이고 평등의 원칙은 '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면서 왜 나한테만 그러느냐'라는 말이다.

제1심에서는 유승준 측이 패소하였으나, 항소심에서는 원고 승소로 결론이 뒤집혔다.

재외동포법에 명시된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은 위법이 있다는 취지이다.(이른바 재량권의 불행사)

 

사건번호: 서울행정법원 2020구합80547

재판부: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

1심 판결 선고기일은 당초 2022년 2월 14일이었으나, LA 총영사관 측에서 변론재개 신청서를 재판부에 제출하여

이를 받아들여 선고기일 지정을 취소하고 3월 21일에 변론을 재개하기로 했다. 1심 선고는 4월 28일로 예정되었다. 

1심 선고 결과는 당연히 유승준의 패소.

 

재판부 판시

"국가와 사회의 안전보장과 공공질서 등을 위해 필수적인 국방의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공정한 책임의 분담', 유씨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국적을

이탈함으로써 그조차 이행하지 않았다, 유씨의 국적상실 시점으로부터 20년이 흘러 입국 불허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이라는 사정이 있기는 하지만, 국적이탈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에 버금가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정황이 엿보이지 않는다, 유씨에게 사실상 자유로운 출입국 및 체류, 내국인과 동등한 수준의 취업 등

경제활동,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권리가 포함된 재외동포사증 발급이 반드시 부여돼야 할 합리적이고 타당한 사유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이 사건 처분으로 유씨가 입는 불이익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공익은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민의 정의 관념 및 신뢰에의 부응'이라는 가치, 이는 한 번 훼손할 경우 회복하기 어렵다.

설령 유씨의 주장과 같이 현실적인 차별의 결과가 존재하더라도 불법에 있어 평등을 주장할 수는 없다"

  •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을 상대로 재외동포체류자격(F-4) 사증발급 신청
  • 사증발급  거부(F-4)
  • 1차 거부처분에 대하여 취소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판결을 받아 확정
  • 2차 거부처분을 받아 이에 대한 취소를 구한 사건

 

다음과 같은 이유로 2차 거부처분이 적법하다고 본 판결(2020구합80547)

1. 종전처분을 취소한 확정판결의 기속력을 위반한 것인지 여부 피고는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의견요청을 하고

그 결과에 따른 이익형량을 하여, 원고에게 재외동포체류자격 사증발급을 거부하는 이 사건 처분을 하였다.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 불행사’라는 종전처분의 위법사유를 보완하여 이루어진 것으로서,

피고가 선행취소판결의 기속력에 따른 재처분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종전처분을 취소한 확정판결의 기속력에 반하지 않는다.

 

처분사유의 존재 여부

원고는 2001.경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소집기일을 연기받은 다음,

그 사이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숨긴 채 병무청장으로부터 국외여행허가를

받아 출국하는 방법으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하고 대한민국의 국적을 상실하였다.

위와 같은 경위, 원고의 국적이탈로부터 20년이 흐른 현재까지 원고가 보여준 태도 등에 비추어 보면,

원고에 대한 재외동포(F-4) 체류자격 사증발급은 ‘대한민국의 질서유지, 공공복리 등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5. 비례의 원칙 및 평등원칙 위반 여부

 

 

대한민국의 상황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복무제가 마련되었고 복무기간이 단축되는 등

다소간의 변화는 있었으나, 여전히 징병제가 유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젊은 청년들은 생명을 잃거나 신체의 부상을 입는 등의 희생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병역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원고의 국적이탈 이후 지난 20년 동안 계속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군대 내 사고사, 의문사, 가혹행위 등 여러 과정에서

사망하거나 심신을 다친 장병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고, 북한의 핵 도발에 관한 보도가 끊이지 않는 등

전쟁의 위험도 상존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와 사회의 안전보장과 공공질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필수적인

국방의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공정한 책임의 분담’이다.

 

 

그런데 원고는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소집통지를 받은 상황에서 국적을 이탈함으로써 그 조차 이행하지 아니하였다.

 

 

이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영토의 최전방(最前方) 또는 험지(險地)에서

가장 말단의 지위에서 목숨을 걸고 고통과 위험을 감수한 대한민국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상실감과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원고의 국적상실 시점으로부터 20년이 흘러 원고는 현재 만 46세에 이르렀고,

입국 불허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이라는 사정이 있기는 하나, 원고가 지난 20년간 병역부과 연령 이내에

국적회복을 신청하여 스스로 입대를 지원하는 등의 방법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의사를 피력하여

대한민국과의 관계를 회복하거나, 국적이탈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며 국민에 버금가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다는 정황이 엿보이지 아니한다.

이에 비추어 보면 원고에게 사실상 자유로운 출입국 및 체류, 내국인과 거의 동등한 수준의 취업 등 경제활동,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권리가 포함된 재외동포사증 발급이 반드시 부여되어야 할 합리적이고

타당한 사유가 있다고 보이지 아니한다. 피고와 법무부장관이 원고의 재외동포사증 발급을 거부하는 것일 뿐,

일시적·인도적 입국의 길은 열려있다는 취지를 밝힌 바 있는 점 등에 비추어,

 

원고의 경우 재외동포사증은 발급받지 못하더라도 부득이한 경우에는 그 사유를 소명하여

단기방문 사증을 발급받거나 법무부로부터 일시적인 입국금지조치를 해제 받아 대한민국에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고가 병역회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사회에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과 가치는 변함이 없고, 오히려 반칙과 특권 없는 공정한 병역의무 실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어,

원고와 같은 연예인, 운동선수 등 사회적 관심계층의 병역이행에 대한 처벌 및 관리가 보다 엄격해지고 있다.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원고가 입는 불이익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공익은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민의 정의 관념 및 신뢰에의 부응’이라는 가치로서 이는 한번 훼손될 경우 회복하기 어렵고,

자칫 사회적으로 병역종료 연령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그릇된 풍조와 인식을 심어줄 우려도 있다.

원고가 제시한 외국국적동포인 다른 연예인 사례들의 경우와 원고의 경우는 구체적인 부분에서

서로 사실관계를 달리하므로, 평등원칙에 위반된 것으로 보기 어렵고,

설령 원고 주장과 같이 현실적인 차별의 결과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불법에 있어 평등을 주장할 수는 없다.

결국, 현 시점에서 여전히 원고에 대한 재외동포사증 발급으로 인한 사익보다 이를 불허함으로써

보호해야 할 공익이 더 크고, 평등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 

 

 

재판부 판결문

"불법에 있어 평등 대우를 요구할 수 없다, 단기방문(C-3) 비자를 받아 대한민국에 방문할 수 있음에도

자유로운 출입국 및 체류, 취업, 부동산 취득, 건강보험 적용 권리가 포함된 재외동포(F-4) 자격을 반드시

받아야 할 합리적이고 타당한 사유도 보이지 않는다."고 밝히며 유승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2년 5월 20일 유승준 서울행정법원에 항소장 제출

2022년 9월 22일, 항소심 첫 공판

사건번호: 서울고등법원 2022누44806

재판부: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김무신·김승주 부장판사) 

유승준 측은 종전 그대로 무기한 입국금지는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한 반면, LA총영사관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리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재판부는 유승준 측에 대해 헌법에서 규정된 외국인인지 재외국민인인지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다음 공판기일은 11월 17일로 예정되었다. 

 

2022년 11월 17일, 항소심 2차 공판

지난 공판에서 재판부가 유승준 측에 대해 헌법에 규정된 외국인인지 재외국민인지 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부분에 대해 유승준 측은 재외동포법 제5조 1항 및 2항에서 38세 이상이면 입국을

거부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LA총영사관 측은 사증 발급은 국가의 고유한 권한 행사 중의 하나로

재량권이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행정행위이므로 사증 발급에 따른 법리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반박했다. 

 

2023년 2월 16일 항소심 선고일 예정

2023년 4월 20일, 3차 공판

유승준의 법률 대리인은 단순 외국인이 아닌 특별법에 따른 재외동포라고 주장하는 반면,

LA총영사관 측은 재외동포도 기본적으로 외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으로 재외동포법에 의해

혜택을 받는 것을 논외로 치더라도 출입국관리법을 제외한 다른 법리가 적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3차 공판 종결)

 

2023년 7월 13일선고기일 예정

2심 결과 1심의 판결이 번복되고 유승준이 승소하였다.

대법원이 남아 있긴 하지만, 이대로 판결되면 유승준은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2023년  8월 2일

로스앤젤러스(LA) 총영사관 측은 서울고법 행정9-3부(조찬영·김무신·김승주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

대법원에 상고하였다.  하지만 이 소송에서 승소하여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더라도 출입국 심사는

이와 완전히 별개이기에 이것이 한국에 입국이 허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가수 유승준이 "대한민국의 연예계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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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이 "대한민국의 연예계에 미친 영향"

가수 유승준이 "대한민국의 연예계에 미친 영향" 1. 대한민국의 연예계에 미친 영향 남자 연예인은 입대하면 연예인 생명 끝 유승준 이전의 남자 연예인은 입대하면 연예인으로서의 생명도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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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생애/병역기피 ( 병역법 개정안 비난과 친박 극우 성향 발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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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사건 이후 "국적법 및 병역법에 미친 영향"

가수 유승준 사건 이후 국적법 및 병역법에 많은 영향 주었다. 그가 대한민국에 끼친 영향력을 살펴 보자. 1. 국적법 및 병역법에 미친 영향 남자는 군대를 가야지 하는 인식이 생기게 된 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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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에 대한 국민 정서를 고려한다면 정부가 유승준한테 괜히 범죄자에 준하는 낙인을 찍는 것이 아니다.

그는 출입국관리법 제11조 제1항 제3호에 의거,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에 해당하여 출입국 부적격 인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것이 빠른 시일 내에 해제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 따라서 그는 영리 목적은 물론 관광 목적의 입국도 불가능한 상태다. 애초에 정부가 위험인자라고 낙인을 찍었으니 관광이란 이유로 입국하는 건 더더욱 불가능하단 뜻이다.

 

테러리스트급 범죄자로서 입국 금지 블랙리스트에 올라온 외국인이

"저 관광만 하러 왔어요."라고 하면 누가 믿을까? 역대 집권 여당의 정파를 막론하고

정부는 '유승준이 그 어떤 비자를 발급받건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천명(闡明)하고 있다.

만약 유승준의 입국 금지를 풀어 주면 그 순간부로 군복무를 필한 남성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상상에 맡긴다.

 

병역 비리 관련자의 입영 의무가 35세로 연장되었으므로 더 늦기 전에 입영하라는 의견도 제기되었지만

이마저도 불가능하다. 국군에 입대하기 전에 일단 한국 국적부터 다시 따야 되는데 국적법 제9조 제2항 제3호에 의거,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였거나 이탈하였던 사람에게는 국적회복 허가가 절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는 이제 다시는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요컨대 이제는 진짜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게 됐다는 이야기다.

 

한국 국적을 회복할 길부터 막혔으니 한국군에 입대할 길이 없다. 애당초 유승준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지만

않았어도 일어나지도 않았을 일이다. 그리고 40대가 된 그는 완전히 병역 대상에서 논외가 되었다.

 

"그럼 곧바로 입영한다는 조건으로 국적 회복 시켜주면 안 되나?"

되물을 수도 있는데 이 역시 불가능하다. 병역법에 따라 의도적 병역 회피 행위자는

처벌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므로, 설령 어떻게든 돌아온다고 해도 군대는커녕 징역형부터

받아야 할 것이다. 다른 비유를 들자면 강도짓을 해서 돈을 훔친 사람이 외국으로 도주했다가

훔친 돈 다 돌려줄 테니 귀국할 수 없겠냐고 흥정을 거는 것과 비슷한 경우.

그리고 1년 6개월 이상 징역살이를 하면 현역으로는 입대가 불가능하다.

한국에는 저와 같은 방법으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외국 국적으로 활동하는 연예인들도 있고,

운동선수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저는 입국조차 할 수 없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들은 조용히 시민권을 취득했고,

저는 군에 입대한다고 말했다가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사실입니다.

거짓말, 괘씸죄, 그게 저의 죄명이자 입국 불가 사유입니다. 저는 아들, 아내와 함께 한국을 가지 못합니다.

당시 유승준은 2006년생 아들 한 명만 있었다. 이후 2010년 아들이 하나 더 태어나고

2018년 쌍둥이 딸이 태어나면서 2남 2녀 다둥이 아버지가 되었다. 

 

알 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과 입국금지 사유가 같아요. 제가 그 사람들과 같은 사람인가요?

일단 징병제 국가에서 병역을 걸고 전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게 테러에 준한다는 건 차치하더라도

매우 전형적인 논점 흐리기다. 테러리스트가 아니어도 입국 금지하는 사례는 있다.

 

유승준 입국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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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입국은 가능 한가? 불가능?"

유승준이 최근 대법원에 승소 하면서 한국 입국은 가능한가?에 궁굼증을 자아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국회에서 재외동포비자인 F-4 자체를 없애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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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장현수 사례

협회 측이 어지간한 징계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여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이라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내렸다.

그 정도로 여론은 유명 인사들의 병역 관련 문제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장현수는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중요한 상황에 실수로 이미지가 하락했다.

거기에 병역 서류 조작까지 까발려졌으니 배로 더 문제가 된 것이다.

 

비슷하게 비난을 받았던 오지환은

그래도 최소한 병역기피는 아니다. 부정 승차로 인해 비난 받는 것이지 절차만 보면 엄연한 합법이다.

그가 비난 받는 이유는 군대를 간다고 해 놓고 안 가고 버틴 뒤 대표팀에 뽑힌 데다가 대표팀에서의

기여도도 낮았기 때문이다. 

 

석현준 병역기피 논란(잠재되어 있는 시한폭탄)

헝가리 영주권 불법 취득(해당국 3년 거주 위반. 석현준은 헝가리 6개월 거주가 전부다.)

의혹이 있고, 역시 유승준처럼 2018년 10월 국가대표 소집 당시 병역의무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대중들에게 공언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석현준은 결국 모든 시도가 불발로 돌아가고

소속 팀과의 계약도 해지되자 두 손 두 발 다 들고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유승준을 당장 추방하라든가 병역법 위반으로

당장 깜빵으로 보내라는 등의 청원이 올라온 적이 있었으며, 이 문제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다.

특히 한국인들은 예비군을 중심으로 유승준에 대한 대대적인 안티가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니,

그가 귀국한다 하더라도 인기를 끌기는커녕 전국민들에게 조롱거리 겸 비난 대상이 될 것이다.

물론 그가 본인 입으로 말한 것처럼 그저 아이들에게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목표의 전부라면, 그의 입국은 일단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다. 하지만 더 나아가서 국적 회복이라든지

돈벌이 같은 추가적인 목적이 있는 것이라면 병역기피자의 국적회복은 받아주지 않는 것이

한국 국적법이므로 절대 불가능할 것이다. 지금의 유승준은 사실상 팬들로부터 영구제명이나

다름없는 평판을 갖고 있어서 팬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연예계 인사들에게도 철저한

기피 대상으로 볼드모트 취급을 받고 있다.

 

2010년대에 들어 1990~2000년대에 신인급이었던 연예인들이 메인이 되면서

그 시절에 당시 잠깐이라도 인기 있었던 연예인들이 자주 언급되는 추억팔이 프로그램들이

많아졌음에도 같은 무대에 섰던 가수들과 연예인들은 결코 그와의 추억을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하지 않거나 못한다. 이 때문에 어쩌다 한 번씩 대화 맥락상 언급이 필요한 경우에도

최대한 유승준이라는 이름 석자는 일체 언급하지 않으려 애쓰며,

역시 모종의 물의를 빚었던 타 가수들은 노래나 과거 방송 자료가 모자이크를 거친 뒤

사용되는 반면 유승준의 경우에는 아예 방송 자료로도 사용되지 않으며 노래 역시 BGM으로도 사용되지 않는다.

가끔씩 현상 설명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경우엔 이름이 방송에서 언급되긴 하나, 되도록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방송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만 간간히 올라가는 정도.

유승준이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사귄 연예계 지인들은 방송 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것만으로도

대중에게 욕을 먹는 정도고 대중이 연예인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은 높아져 가는 추세라서

복귀해도 별다른 이익이 없을 것이다. 스스로도 여론을 아는지 '저는 한국에서 연예인으로서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는 식의 인터뷰를 여러 번 한 적이 있다. 속내는 오로지 본인만 알겠지만...

그가 2020년 12월부터 자신을 정당화시키려는 여론을 만드는 중이라 한국으로 돌아오려는 시도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 공산주의가 싫다?

정작 공산당이 독재를 벌이는 중국 영화에 출연하면서 중국군을 찬양하고

동북공정을 주장하는 줄거리에도 참여했다. 다만 중국 역시 이제는 마오주의를 더는

표방하지 않는 만큼 골수 공산국가라고 보기 힘들다. 유승준이 중국군을 찬양하고

동북공정을 주장하는 줄거리에 참여한 것 자체는 모순이자 내로남불이 맞다. 

 

루리웹 회원

해당 영상에서 공산주의를 비방했다고 중국 측에 퍼트렸다.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한국 연예계는 물론이고 언론인이나 정치인들조차도 중국공산당에 대한 노골적 비판을

하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꺼리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있던 배우로써의 생명도 스스로 끊는 멍청한 짓을 저지른 셈.

 

만화가 윤서인

보수 애국자라고 갑자기 그를 옹호했.

이 사람도 병역을 제대로 치르지 않았다. 즉, 유유상종인 것. 

 

우파 변희재

유승준이 우익도 아니라며 비아냥을 퍼부으면서 저런 자를 옹호하면서 우익의 망신이라고 비난했다.

일단 변희재는 카투사 출신이라 병역 문제에서만큼은 자유로운 편이다.

웃긴 것은 그것과는 별개로 변희재 본인도 제대로 된 우파들에게는 우파 망신 취급받는다는 것.

 

유승준 해명 영상

정치인만 말 안 하면 자신은 젊은 층에서 기억되지 않으니 복귀할 수 있다며 적반하장을 벌였다.

과거에도 위와 같은 논지를 펼쳤다가 정작 20대에서 비호감도가 최고조라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게 나이 조금 든 세대는 유승준이 옛날에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절을 기억하니까

약간의 동정심이라도 생길 수 있겠지만, 그 이후의 세대는 유승준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나

동정심을 가질래야 가질 수가 없다. 바로 이들이 유승준 하나 때문에 개정된 병역법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애초에 논리적으로 해명을 못 할 거면 감성팔이로 나간다고 해도

머리를 잘 써야 하는데, 몇 년에 한 번씩 잊을 만하면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본인이 알아서 입방정을 떨며

더 이미지만 악화시키고 있다.

 

유승준  레퍼토리

"내 잘못은 인정하는데, 이젠 좀 용서해 달라, 그 때는 사정이 있었다, 제발 용서해 달라"

는 식으로 했던 말만 주구장창 주워섬긴다.

 

대한민국 국민

"유승준은 잘못에 대한 반성은커녕 잘못 자체를 제대로 인지하고는 있는가"

 

자신의 잘못은 쏙 빼놓고 계속 남 탓만 하고, 언론만 닥치고 있으면 내가 한 짓이 적당히 잊혀져서

내가 유리해진다는 치사한 전략만을 구사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의 주장이 진담으로 들릴래야 들릴 수가 없다.

차라리 구타 가혹행위가 무서웠다 이런 식으로 말을 했더라면 불쌍하게라도 여기겠다.

 

유승준

"나,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할 때 많이 울었다" 같은 이런 이상한 소리로나

감성팔이를 하고 있으니 공감대는 점점 형성되지 못하고 있으며 마치 극우가

애국지사인양 자신의 정치 성향이 극우인 것만 주야장천 어필하고 있다.

문제는 극우인데 병역기피라는 점이며, 이런 점은 국민들로 하여금 괘씸죄만 가중시킬 뿐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방송사에 출연은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일말의 가능성이라면 유튜브나 아프리카TV 같은 인터넷 방송 정도다.

이것들은 사회적 매장을 당한 사람이라도 출연에는 아무 제약이 없기 때문.

다만 알 켈리, 오스틴 존스, 왕기춘, 고영욱, 정준영, 최종훈, 조형기처럼 죄질이 매우 불량하거나

사회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킨 경우라면 이것들조차도 못 할 수 있다.

특히 조형기는 유튜브 활동조차도 대실패했다. 

 

실제로 유승준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여러 번 자신의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하지만 가수 활동을 하려면 공연 및 음원 출시를 해야 하는데,

음원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협조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

유튜브 브이로그 정도는 가능하긴 하나, 이것마저도 일부 매니아층만 볼 가능성이 높다.

 

유승준이 선택한 여론전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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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이 선택한 "여론전의 부작용과 실패 원인"

병역기피 사건 이후 가수 유승준은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방송 등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의 당위성을 주장해왔었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유승준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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