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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트로트 가수 김희재, 군대후임이 전하는 군생활,해군 군악대 전역 스토리

by 내일은 미스터트롯 2021. 5. 3.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자랑스러운 해군 작전사령부 군악대 가수병이었던 해군병 649기 예비역 병장 김희재입니다. 

군악병으로 복무하면서 기회가 되어 TV조선에서 방영됐던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결승까지 진출했습니다.

<미스터트롯>에 나가기 전까지 ‘울산 이미자’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해군 병장 출신의 트로트 가수로 알려져 매우 행복합니다. 

 

세상은 날 중심으로 돌아간다의 김희재

해군 군악대에 지원한 동기는요?

어렸을 적, 해양도시인 울산에 살았는데 저에게 바다는 포근한 집이자 함께 놀아주던 친구,

그리고 어리광을 받아 주던 가족이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해야 할 시기가 다가올 무렵, 기억 속 동경의 대상이었던 바다와 함께 지 낼 수 있는

해군 수병에 지원하게 되었고, 저의 특기인 가창력을 무기 삼아 ‘군악병’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전역을 축하해주는 전우들 역쉬 센타가 제맛이야

 

입대 전에는 무슨 일을 했는지?

명지대학교  대학교의 실용음악과를 졸업하였고 ,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도 수많은 가수 오디션에 지원하여

가수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비록 오디션에 수없이 떨어지고 혹독한 평가를 받는 등 좌절도 많이 했지만

오디션에서 받은 피드백을 잊지 않고 저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훈련하는 준비 과정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저의 꿈을 펼칠 수 있고 , 뜻깊은 복무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해군군악대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우들과 항해중 제주도 천지연 폭포에서

 

군악대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요?

2019년10월에 부대 인근에 위치한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께 자선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 노래에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았을 때 뿌듯하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노래 끝나고 ‘마음이 편안해진 것 같다’, ‘오랜만에 즐겁게 놀았다’등 진심 어린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을 때 참으로 보람찼습니다. 

물로 이외에도 공연이 있을 때마다 공연 후에 관객분들이 박수갈채를 보내주시던

모든 순간이 보람 있었고 저에게는 내일을 꿈꾸게 하는 기쁨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정박중에 전우들과  한컷

 

군 생활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2018년에 육.해.공군 3학년 사관생도들과 함께 합동순항 훈련을 함께 떠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합동순항훈련전대의 군악대원으로 참가해 약 한 달 동안 배를 타고 외국에 다녀왔습니다.

해군 수병이지만 함정을 타본 것은 이때가 처음이라 사실 긴장을 많이 했었습니다.

당시 러시아를 비롯해 타국 기항지에 입항했었는데 입항할 때마다

그 나라의 군악대원들과 호흡을 맞추어 연주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친교를 다지면서 어느 나라에서든 빛을 발하는 대한민국 해군 군악대를 보고

그 안에 소속된 제가 자랑스러웠습니다.

특히 긴 여정 중 갑판 위에서 올려다 보았던 수많은 별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저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해군에서 복무하는게 정말 큰 행운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공연 에피소드로는 공연도중 무대 위에 올라오셔서 흥에 겨워 춤을 추시던 어르신도 계셨고,

어린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 친구들 앞에서 귀엽고 깜찍한 재롱을 피워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18년 11월에 있었던 전국 녹색어머니회 워크숍에서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흥 많은 어머니께서 다 모이신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500여 명이나 모였고 호응도 매우 좋았습니다. 

30분 공연을 하기로 약속된 행사에서 1시간 가까이 단독콘서트를 하고 무대에서 내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날 받았던 박수와 함성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조부모님 일까요? 공연중 팬일까요?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 나가게 된 계기는?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저도 전역을 앞두고 사회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미스터트롯>이라는 트로트 경연 대회 소식을 접했습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어렸을 적 꿈이 있었고 , 군악대 생활하면서 노래 실력도 향상시켜 온지라 경연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수많은 지원자 사이에서 예선이나 통과할 수 있을지, 괜히 군인 신분으로 나갔다가 해군에 피해만 주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대중 앞에서 수없이 노래를 불러봤지만 정작 경연이라고 생각하니 긴장감과 부담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도전할지 말지 혼자서 고민하다가 주위 전우들에게 넌지시 제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

‘부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테니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와’는 간부들의 

응원을 비롯해 주위 전우들이 진심 어린 말과 성원으로 용기가 생겼습니다. 

저의 꿈과 도전을 이룰 수 있게 지원해준 부대원들에게 ‘해군 군악대 위상을 빛내고 오겠습니다!’라고

화답하며 경연에 도전했습니다. 

나의 전우들 고마웡

 

결승 진출 소감과 주변 반응은?

분명 저 혼자 해낸 것이 아니였기에 결승 진출의 기쁨을 주변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특히 군인 신분으로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연습이 제한되는 저를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연주해주고 응원해준 전우들에게 특히 감사드립니다.

결승 진출 소식에 자기 일처럼 기뻐해 준 전우들을 위해서 ,

그리고 해군 군악대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해군 예비역 병장 김희재가 되겠습니다.

 

군복을 입고 무대에 선 유일한 참가자로서 소감은?

군인만이 입을 수 있는 군복을 입고 무대에 섰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국민에게 해군이라는 멋진 조직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방송에 비춰지는 제가 곧 해군의 얼굴이라는 책임감에 부담이 됐던 것도 사실입니다. 

 

기억에 남는 전우가 있다면?

훈련소에 같이 생활을 했던 박장현이라는 전우가 기억이 납니다.

제가 훈련 중 왼쪽 다리에 입은 부상 때문에 행군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몸도 챙기기 힘든 행군인데 박장현이라는 친구가 저를 부축해준 덕분에 끝까지 완주했던 경헝이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끈끈한 전우애를 피부로 실감했던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빼꼼 희재

 

군 생활 중 여가시간에는 주로 무엇을 했는지?

군악대원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시간외에는 거의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부대 안에 개인적으로 연습을 할 수 있는 격실이 여러곳 있습니다. 

그곳에서 혼자만의 연습에 몰두하기도 하고 , 군악대원들과 함께 연습하기도 합니다.

저는 음악과 함께 할 때 가장 행복했기 때문에 항상 음악과 함께 일과를 보내는 편입니다. 

 

어떠? 나 예뻐?

노래 외에 본인의 특기가 있다면?

노래 외에 특기를 꼽자면 춤을 추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노래와 춤에 소질이 있었습니다.

노래를 부르면 자연스럽게 춤을 추게 되고 , 춤을 추게 되면 자연스럽게 노래가 따라 나오곤 했습니다. 

소질을 보이자 부모님께서도 저의 특기를 살려주시기 위해 전문가의 코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셨습니다. 

사진 찍을땐 브이가 최고

 

지금의 김희재가 있기까지 성공 팁 3가지를 꼽자면?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 대해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하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성이 확실했습니다. 

그에 더해 셀 수 없이 많은 연습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는 길을 명확히 인지하고 무대에 오르니 경험이 쌓이면서 더욱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두 번째는 노력입니다.

저는 ‘아무리 타고난 사람이라도 노려하는 자를 따라갈 수 없다’는 말을 믿습니다. 

제가 최고가 되고 싶은 분야에서 스스로 어떤 점이 부족한지 파악하고 그것을 보완해 나가려고 노려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앞서나갈 수 없다는 생각에 시간도 많이 투자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안일함이 찾아올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만 꿈을 이루어 무대 위 관중들 앞에서

노래하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절함입니다. 

꼭 트로트 가수로 성공해 많은 분에게 제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간절한 열망이 항상 마음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열심히 ,

더 많이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것, 제 신념이자 성공 전략입니다.

 

군대에서 연습 많이 했다더니 악보보관실 앞에서 찰칵

전역 후 계획은?

<미스터트롯> 전국 투어 콘서트를 비롯해 각종 예능 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한 해군을 떠난다니 아쉬운 마음과 새로운 시작이 주는 설렘이 제 마음에 함께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군과 국민에게 받은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로고 더 발전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제2의 김희재를 꿈꾸는 장병들에게 마지막으로 해 줄 말은?

제게 이런 말씀을 드릴 위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꿈을 향해 도전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혹시 해군 장병 여러분 중에 가수를 꿈꾸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 말이 도움이 될른지요.

저는 그런 여러분들의 꿈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더 많은 그의 군대 영상을 보고 싶다면 클릭--->

https://youtu.be/li0rH-pE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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