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피디 밑에서 정체 숨기고 일한 '대기업' 재벌 3세

2023년5월26일 '뿅뿅 지구오락실’  라이브 방송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정체를 숨기고 ‘1박 2일' 인턴으로 일을 한 재벌 3세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1박2일 나영석

1. ‘1박 2일’ 시절 대학교 방학 기간에 들어왔던 대학생 인턴

 

과거 ‘1박 2일’ 시절 대학교 방학 기간에 들어왔던 대학생 인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나영석 PD

“1박2일을 하다보면 사실 여름 방학 때 대학생들 인턴이 들어온다.  

솔직히 말하면 저희 입장에서는 귀찮은 존재다.

그때는 정식으로 채용하는 게 아니라 알음알음 방송국 사람들 소개로 들어오는 사람들이라

우리 입장에서는 힘들게 공부하고, 경력 위해 밤새워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

인턴들이 들어오면  안 좋게 본다.그런데 어느 날 인턴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안 좋게 봤는데 일을 시켜 보니깐 일을  너무 잘하는거야 , 

낙하산인데 일을 너무 성실히 하고, 자기가 찾아서 하고.  인성도 좋고, 잘하니까,

우리도 조금씩 조금씩 정을 주기 시작하고 ,친해지고 그래서 ”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

막내 인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나영석 PD

“그때 대주 작가가 막내였는데 함께 듀오를 하라고 그 인턴을 붙여주고.

너 이 작가님 보조를 해주고 , 촬영 준비도 하고 도움을 줘라.

그런데 대주가 막내에서 벗어나니깐 너무 갈궜다."

 

김대주 작가

"갈구다니요 아니예요 , 갈구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많이 가르쳤죠 , 도움이 되야 되니 , '이건 이렇게 해야 돼!, 이건 왜 이렇게 했니 ?'..

이 정도 정말 그정도 많 했어요"

 

나영석 PD

"연예인들에게 게임을 시키기전에 그 친구에게 게임 시뮬레이션을  시키고,

도시락 사 오는 일이 큰일이였는데 70명분의 도시락을 가져와서 분배하고 ,

다 먹고 나면 쓰레기가 나오면 그 걸 다 치우고 등등 엄청 일을 시켰다.

귀여워서 맨날 장난치고 , 어디학교 다녀 하니까 

또 외국에 있는 좋은 대학교를 다니길래  우리가 매일

‘야, 너 부자냐? , 좋겠다’, 잘 사냐 , 너그 아부지 뭐하시노?"

 

막내인턴

"우리 아버지는 작은 무역 회사 하십니다."

 

나영석 PD

"그렇게 장난치고 했던 거예요. 그리고 한달뒤에 인턴 기간이 끝나고 나갔는데"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

나영석 PD

“어느날  방송국에서 아시는 분이 오셔 가지고 

‘우리 팀에서 일하던 000 아냐?’고 그러더라. 

나는 ‘000은 모르고 XX0는 안다’고 했다. 

예를 들면 이름이 ‘00수’면 , 내가 알던 이름은 ‘XX수’였다. "

 

방송국 사람

이렇게 생긴애 아냐?'  

 

나영석 PD

"어 맞아 그랬더니."

 

방송국 사람

"야 ! 걔 누군지 몰라 ?"

 

나영석 PD

"누군데 ?, 알고 보니까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의 아들 인데

이름을 바꾼 거였다. 그 사람이 ‘1박 2일’을 너무 재밌게 봤고, 

방송 일에 관심도 많아서 직접 일을 하러 온 거였다. 

대주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사색이 됐어, 

대주가 한달내내 그 친구 갈궜거든 ㅋㅋㅋㅋ"

 

1박2일 스태프 전원 야외취침

김대주 작가

"아니요 안 갈궜어요 기억나는게 하나 있는데, 영월 촬영할때 힘들었어요 ,

잠깐 스텝들이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런데 그 쉬는 시간에  그 친구가 책을 읽고 있는 거예요.

야 너 안 힘들어! , 쉬어 임마! 쉴때는 쉬어야 돼 라고 했던 기억이 ㅋㅋㅋㅋ"

 

나영석 PD

"그거 좋은 기억 아니야? ,  굳이 그런 에피가 생각나 ㅋㅋㅋ

 

김대주 작가

"갈구다니요~큰일나요~ ㅋㅋㅋㅋ"

 

나영석 PD

"대주야 그 친구한테 전화 해봐 했더니 , 

나도 놀라서 전화를 해봤는데 휴대폰 번호도 방학 동안만 판 거라서 없는 번호로 나왔다”

 

나영석 PD와 김대주 작가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

10년도 훨씬 지난후 누군가 행사장에서 다가와서

나영석과 김대주 작가에게 90도로 누군가 인사하게 된다.

 

나영석 PD

“그게 10년 넘게 지난 일인데 2~3달 전인가 대주랑 함께 간 행사에서 정장을 입은

30~40대 남자가 ‘PD님, 작가님 안녕하세요. 저 000입니다’라면서

그 인턴이 대기업 임원(부사장)이 돼서 인사를 하러 왔다.

우리는 너무 반가워서 본능적으로 반말을 했는데 속으로 ‘이게 맞나?’ 이랬는데,

'그때 이후로 계속해서 연락 드리고 싶었는데 , 못 드렸다.

저기서 보니까 계시길래 인사 드리러 왔다' 얘기하면서 그 분이 진짜 명함도 주고 갔다”

 

김대주 작가

"나 그때 그친구한테 그런 얘기 한적 있는데,

졸업하면 뭘 할건데? ,  ‘너 꿈이 뭐냐?’, ‘너 전공이 뭐냐, 

그 과 나오면 취직 못 해, 졸업하면 연락해 형이 밥 사줄게’  그랬는데ㅋㅋㅋㅋ"

 

나영석 PD

"난 그 친구에게  '너 이렇게 살아 가지고 뭐가 될래?'ㅋㅋㅋㅋ"

 

 

정체를 숨기고 인턴으로 일을 했던 재벌 3세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짜잔 재벌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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